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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세 가족’ 서울시청노조들, 한 가족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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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노동뉴스 작성일12-01-05 02:51 조회2,1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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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공무원 3개 노조가 올해 안으로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일 각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통합노조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청공무원 단일노조를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에는 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 서울특별시공무원노조(위원장 임승룡)와 전국공무원노조 서울특별시청지부(지부장 홍춘기), 공노총 서울특별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 오형민) 등 3개 노조가 있다. 광역연맹 서울시공무원노조가 조합원 3천700여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공무원노조 서울시청지부와 공노총 서울시청노조 조합원은 각각 1천명·750명 정도다.

세 노조는 협약서에서 "각 노조가 상호 협력해 단일노조로 통합한다"는 것을 목표로 명시했다. 또 통합까지 서울시 주요 현안별로 공동 협의·조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비방이나 소모적인 조직 경쟁도 자제하기로 했다.

이들은 노조별로 7명의 통합추진위원을 선임하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벌여 이러한 결실을 맺었다. 이들 노조는 이달 중 통합 추진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통합방안과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경용 서울시청지부 통합추진위원장은 "노조 통합은 서울시청 조합원들의 오랜 염원이기에 이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고, 임승룡 위원장은 "불필요한 노노 간의 갈등을 없애고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실제 통합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형민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 통합노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통합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이들 노조는 서울시 본청과 시 직영 사업소·기관 소속 공무원을 조직대상으로 하는 복수노조로 설립돼 그동안 조직경쟁을 벌여 왔다. 노조별로 지향하는 이념이 다르고 소속된 상급단체로 제각각이다. 절충점을 찾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서는 공노총과 광역연맹이 상급단체 간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청노조 간 통합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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