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 '채용비리' 완도군수 부인 불구속 입건


전남 완도군수 부인이 군청 기능직 공무원 채용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전남지방 경찰청은 최근 김종식 완도 군수 부인인 A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수사기록 일체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군수 부인인 A씨는 지난 2006년 9월께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의 연수실에서 같은 대학을 졸업한 B씨로부터 완도 군청 기능직으로 채용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완도군수 부인 A씨에게 돈을 건네고 채용 청탁을 한 뒤 지난 2007년 2월께 완도 군청 기능직 공무원으로 채용돼 현재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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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 군수 부인 A씨와 채용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B씨를 지난해 11월 소환해 대질 신문을 벌여 혐의를 확인하고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이 전남 경찰청에 보강수사를 지휘해 경찰이 그동안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A씨는 B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고 진정을 한 사람에 대해 무고로 고소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