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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6급에게 고유업무 맡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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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항발 작성일07-05-07 01:41 조회2,1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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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 봄날은 간다....



경북 포항시가 6급 담당(옛 계장)의 결재 기능을 없애고 일반 7, 8, 9급 직원들과 똑같이 고유업무를 맡기면서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6급 담당에게 고유 업무를 부여하는 한편 책상까지도 일반직원과 나란히 배치하면서 사실상 중간간부 자리를 없애고 직원으로 분류했다. 이같은 직위 변경 배경을 놓고 공직사회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포항시 한 고위 간부는 “6급 담당도 업무를 부여받아 경륜과 숙련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담당이 고유 업무도 없이 결제만 하는 중간 간부공무원으로 안주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

그러나 이 같은 제도가 전격 시행되자 6급 담당들이 불만을 털어놓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다수 6급 담당들은 "일반 직원들처럼 고유업무를 부여받아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하부조직 관리와 내부의 의견 조율, 민원발생 시 대처 능력 등이 문제로 나타날 것"이라며 "담당들을 놀고 먹는 무능한 중간 간부로 폄훼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포항시 자치행정과는 1998년도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계(係) 제도 폐지 이후 시행이 후지부지됐던 담당제도를 포항시가 이번에 전격적으로 도입한 것 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6급 담당에게도 업무를 부여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고유 업무도 없이 결제만 하는 담당들은 이번 제도를 통해 과감히 퇴출될 수도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계 단위 6급 담당이 계 업무를 총괄하고 과장에게 결재를 하던 관행이 깨지고, 계 단위 각 직원이 직접 과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한편 포항시에는 일반직의 경우 총 1,591명의 직원 중 6급이 385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내 일선 시군에서 6급 담당제도를 폐지하고 일반직처럼 업무를 부여한 시.군은 포항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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