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대정부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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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레이크펌 작성일09-10-16 09:57 조회4,46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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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의장 박인환)는 15일부터 무기한으로 도청분수대 앞 광장에서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도의회 의원들은 "쌀값을 시장에 맡기지 말고 국민의 식량안보차원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면서 ▲2009년산 쌀 수급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매입확대 ▲쌀 생산비 보장을 위한 쌀 소득보전 목표 가격 현실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 재개 ▲대북 쌀 지원 법제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의원들의 천막농성은 상임위별 릴레이식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첫 농성에 돌입한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양승일)위원 10명 전원은 "지역현안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무엇보다도 농민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라며 모두 동참했다.
민원처리를 위해 도청을 방문한 도민들은 "뜻밖에 의원들이 농성현장을 보며, 시름에 잠긴 농민들의 아픈 가슴을 의원들이 어루만져 주고 있는 것 같다" 농성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박인환 도의회 의장은 "오늘 시작된 천막농성은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투쟁수위를 높일 계획이며,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상경투쟁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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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의회 51명 전체 의원은 14일 오전 "쌀값 폭락으로 벼를 수확하지 않고 갈아엎는 초유의 사태 책임은 현 정부에 있다. 정부는 공공비축미 매입 확대 등 실질적인 쌀값 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원들을 이날 성명서를 통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2009년산 쌀 수급안정을 위하여 공공비축미 매입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쌀 생산비 보장을 위한 쌀 소득보전 목표가격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고 대북 쌀 지원을 법제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박인환 도의회 의장은 "쌀값 하락은 우리 농촌이 붕괴되고, 영농의욕을 상실한 농업인은 농사를 포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공공비축미 매입 확대 등 특단의 쌀값 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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