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무원으로 일하는 탈북자가 2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박주선(민주당) 의원이 9일 통일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모두 20명의 탈북자가 계약직 공무원으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근무하고 있다.

   소속 별로는 통일부 2명, 서울시 4명, 인천시 1명, 경기도 13명이다.

   이와 별도로 정부ㆍ지자체는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정부내 채용확대지침'에 따라 모두 38명을 기간제 근로자로 고용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탈북자의 실업률은 9.2%로 일반 국민의 실업률보다 3배가량 높았다. 또 취업자의 60% 정도는 임시ㆍ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