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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노조원 절반이상, 노조 집단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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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폄 작성일09-10-27 05:24 조회5,2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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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탈퇴 무산에 노조원 자체탈퇴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동조합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선관위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6급 이하 노조원 1천858명 가운데 51.8%인 962명이 노조탈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본부노조는 지난 23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민노총 탈퇴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 실시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민노총 탈퇴를 요구해온 시.도 노조지부와 일선 조합원들은 민노총 탈퇴 총투표 무산에 반발, 자발적으로 노조에서 탈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원들이 선관위 노조에서 탈퇴하게 되면 상급단체인 통합공무원노조는 물론 민노총 가입도 자동적으로 철회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구, 광주, 충북지부의 경우 조합원 전원이 노조에서 탈퇴했고, 부산(노조탈퇴율 99.2%), 경남(98.6%), 전남(97.3%), 울산(93.6%), 경북(74.1%) 지부도 대부분의 노조원이 탈퇴했다.

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강원, 전북, 제주 등 나머지 지부들도 29일까지 노조 탈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노조원 대부분이 탈퇴하게 되면 선관위 노조는 사실상 일부 간부들만 남는 유명무실한 노조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민노총 탈퇴가 무산되면서 선관위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 노조원들의 자율탈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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