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대구시청 공무원들이 상하간 소통과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정명섭 도시철도건설본부장과 정원재 교통국장이 베스트 간부에 선정됐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병수)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조직 구현을 위해 실시한 '베스트 간부 선정 설문조사'에서 이들 간부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시 본청 및 원·본부·사업소에 재직 중인 4급 이상 간부 128명을 대상으로, 6급 이하 직원 2818명 중 61％인 1735명이 참여해 청렴도와 업무추진능력, 리더십 등 3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128명) 평균은 74.7점이며, 80점 이상 '우수' 등급은 15명, 65점 이하 '불량' 등급엔 6명이 나왔다.

평가항목별로는 상대적으로 리더십, 업무추진능력, 청렴도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설문응답자들이 청렴도 보다 리더십이나 업무추진능력에 대해 보다 기대치가 높거나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노동조합은 이번 베스트 간부 선정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2․3급 간부 2명, 4급 간부 5명을 시 행정포털에 공개했다.

불량등급을 받은 6명에겐 노조위원장 명의의 서신을 통해 조직내 소통과 화합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류재상 부위원장은 "조직내 상·하간 의사소통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이같은 조사를 하게됐다" 며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나 정책결정시 고집이나 강압적인 태도는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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