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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가정책 탁상행정 못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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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하루 작성일10-04-14 10:31 조회1,9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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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가정책 탁상행정 못벗어나


무상지원 규산질비료 곳곳에 포장 찢긴 채 방치




전남도는 전체인구의(2008년 기준) 22.3%인 43만9000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기반지역으로 농가정책의 실효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농가정책이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국비와 도비 및 시·군비 등 117억3900만원을 들여 농경지 토양개량을 위해 규산질비료를 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하지만 작년 초에 무상 공급된 규산질비료가 본 목적대로 쓰이지 않고 마을 어귀나 논두렁에 포장이 찢긴 채 1년 동안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남도는 "작년에 공급한 규산질비료 중 방치된 것은 하나도 없고, 이미 농토에 다 사용이 됐다"며 실태 파악도 못하고 있다.




전남도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담당자는 “2009년도 기준 9만299톤의 규산질비료를 전남 농가에 공급했다”며 “살포 실태는 각 시·군 읍,면 동을 통해 보고를 받아 상반기 90% 하반기 10%로 100%가 살포돼 방치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무안을 비롯한 영암, 해남 등 도청이 소재하는 인근 농가주변과 논두렁에 규산질비료가 포장이 찢진 채 노출돼 비료에 비가 들어가 굳어진 채로 방치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동네 이장은 “규산질비료는 비료에서 나오는 먼지 때문에 손으로 살포할 수 없어 트랙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트랙터가 없는 농가에서는 트랙터 비용을 별도로 줘야 하니 비료 살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민은 “규산질비료는 모내기 전인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공급 돼야 논에다 뿌리고 모내기를 하는데 어떤 때는 이미 모가 심어진 6월이 돼서야 공급이 된다”며 “그렇게 되면 다음해 모심기 전까지는 1년 정도 방치될 수밖에 없다”며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규산비료 살포시기와 관련 지난 2일 농촌진흥청은 “규산질비료는 벼 밑거름 주기 2주 전까지는 논에 뿌려야만 병해충 예방은 물론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강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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