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아름다운 양보 ?- 서기관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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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충청도 작성일10-01-04 11:19 조회2,9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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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명예퇴직을 조건으로 승진했다거나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고위 간부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지만, 서기관 승진을 양보했다면 이는 어떨까.
28일 단행한 단양군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서열 1, 2번인 이진회(54) 자치행정과장과 김진태(54) 단양읍장이 3, 4번인 신동운(57) 단양읍장과 오수원(57) 재무과장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이번에 서기관 두 자리가 난 것은 김동진(57) 기획감사실장과 김학성(57) 생활복지여성과장이 정년(만 60세)에 연연하지 않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후배의 진로를 위해 명퇴의 길을 택했다.
정기인사를 앞두고 별다른 인사요인이 없던 단양군은 퇴직을 강요할 수도, 자리를 보전해줄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지만 52년생인 두 서기관이 느지막이 결심,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
이 같은 관례적인 명퇴나 공로연수는 최근 수년간 지자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대세'로 여겨져 왔지만, 서기관 승진과 관련해서 '선배를 위한 아름다운 양보'라는 데는 어안이 벙벙하다.
이번 인사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인사위원은 "인사 요인이 발생하면 승진 기회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될 텐데, 되레 서기관 자리를 양보하는 것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는 촌평을 내놓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양보가 이어져 관례가 대세로 자리를 잡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방병철 [출처] 충청일보
28일 단행한 단양군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서열 1, 2번인 이진회(54) 자치행정과장과 김진태(54) 단양읍장이 3, 4번인 신동운(57) 단양읍장과 오수원(57) 재무과장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이번에 서기관 두 자리가 난 것은 김동진(57) 기획감사실장과 김학성(57) 생활복지여성과장이 정년(만 60세)에 연연하지 않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후배의 진로를 위해 명퇴의 길을 택했다.
정기인사를 앞두고 별다른 인사요인이 없던 단양군은 퇴직을 강요할 수도, 자리를 보전해줄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에 놓였지만 52년생인 두 서기관이 느지막이 결심,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
이 같은 관례적인 명퇴나 공로연수는 최근 수년간 지자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대세'로 여겨져 왔지만, 서기관 승진과 관련해서 '선배를 위한 아름다운 양보'라는 데는 어안이 벙벙하다.
이번 인사위원회에 참석했던 한 인사위원은 "인사 요인이 발생하면 승진 기회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될 텐데, 되레 서기관 자리를 양보하는 것에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는 촌평을 내놓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양보가 이어져 관례가 대세로 자리를 잡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방병철 [출처]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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