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채권단에 호소문 발표

영광군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영공노ㆍ위원장 정원준)이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영공노는 지난달 30일 "연간 4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금호그룹은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석유화학 등 협력회사가 무려 270여 개에 달한다"며 "금호가 어려워지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격고 있으며, 다각적인 구조조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위기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고 있어 혹시나 지역경제가 붕괴되지나 않을까 하는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지난 60여년간 전남ㆍ광주와 함께 지속해온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호그룹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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