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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이탈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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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알리미 작성일06-12-22 09:27 조회2,5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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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들이 몽땅 빠져나가는 가요? 

엊그제 본부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친구인 활동가가 임원인지 상근인지는 굳이 밝히고 싶지 않습니다.

그 활동가가 한 말은 중앙부처를 포함한 국가공무원들이 노조를 설립신고하고 따로 갈려는 움직임이 농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국회본부는 한참전부터 본부장 선출도 안하고 공석으로 남겨둔 채, 중앙노조의 사업은 물론이고 회의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선관위본부는 지난 달에 위원장 선거가 있었는데 설립신고를 공약으로 내세운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것이며

또한, 우리와 연대하고 있던 법원노조에서도 이번달에 위원장 선거가 있었는데 여기도 설립신고를 공약한 위원장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앙행정본부가 설립신고를 하기로 하고, 일부 지부는 이미 준비절차에 들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미확인 소식이라고 하면서, 국회 법원 선관위 중앙행정이 연합하여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라는 연맹체를 설립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업무하는 사이 틈틈히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그 활동가가 전해 준 소식은 대부분 사실이었습니다.

선관위본부는 11월 15일 위원장, 사무처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본부에 웬 위원장 선거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자료를 한참 보다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선관위본부는 그전부터 본부 명칭을 '선관위공무원노동조합본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고, 본부장이 아니라 위원장이라 칭하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선거에서는, "민주노총(전공노)에 대해 탈퇴를 포함한 진지한 검토"와 "중앙위원회직협의 노조 가입 추진"을 공약한 후보가 기존의 본부장(위원장?)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선관위본부는 이번달 7일에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였는데, 명시적으로 공무원노조에서 탈퇴하거나 설립신고한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대대에서 개정된 규약내용은 따로 가기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닌가 대단히 의심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개정내용은 '본부'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조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정식명칭을 [선거관리위원회공무원노동조합]이라고 하며, 교섭권 및 징계권은 (전국공무원노조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것으로 고쳐 놓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전국법원공무원노조에서도 12월4일에 위원장,사무총장 선거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전국공무원노조와 함께 하겠다고 하면서 '힘있는 노조'를 표방한 박태희,백연옥 후보조가 낙선하고, '합법노조'를 전면에 내세운 이강천, 이상원 후보조가 당선되었습니다. 

중앙행정본부는 사이트 상으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처럼 보여, 그쪽에서 근무하는 지인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그 지인의 답변은 설립신고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고 몇몇 지부는 이미 구체적인 논의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미 경남도청 경기도청이 따로 갔고, 울산시청 부산시청이 설립신고 하겠다고 하여 광역자치단체가 모조리 떠나갔거나 떠나가고 있는데, 국가공무원마저 이렇다는 것에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이제 전공노에는 기초지자체만 남는 것입니까? 아니 경남 서울 광주 등의 지부들도 이탈하고 있으니 그것도 아니란 것 입니까? 도대체 이번달에 중앙조합비가 얼마나 납부되었습니까? 조합원 얼마가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런 중요한 소식들이 왜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았고, 공식화되지도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앙노조 홈페이지 어디에도 이러한 내용이난 걱정하는 내용은 보지 못했습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까? 아니면 별일도 아닌데 제가 잘못된 정보로 확대해석하여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만약, 제가 걱정하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라면 중앙조합은 대책이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까?

사실관계를 좀 더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답변글 좀 해 주세요. 이 글이 쓸데없는 분란만 일으키는 글이라면 삭제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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