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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와 전공노, 위기의 긴장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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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순천시 작성일06-12-20 09:25 조회3,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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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미탈퇴 조합원에 대해 파면이나 해임까지 고려
전공노, 노 시장이 악랄한 방법은 모두 동원해 우리의 노동행위를 가로막아

순천시와 순천시 전공노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순천시는 시청앞에 설치된 전공노 천막 농성장 철거를 시도했으나 전공노의 심한 반발로 무산됐다.

전공노 이날 이뤄졌던 행정대집행으로 망가진 천막 일부를 보수해 다시 천막 농성에 돌입했으며 현재 농성 88일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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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와 공노조 양측의 평행선으로 시청앞 천막 농성은 계절이 바뀌어 현재 농성 88일째를 맞고있다 ⓒ데일리안 하태민 기자

전공노 집행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합원 1072명중 순천시의 강제탈퇴서 종용으로 1065명이 탈퇴해 현재 단 7명만이 투쟁에 임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전공노 집행부는 "순천시에 제출된 탈퇴서는 강제인 만큼 의미가 없으며 실제 노조 집행부에 탈퇴서를 제출한 조합원은 단 한명도 없고 조합비도 정상적으로 내고 있다" 고 밝혔다.

조합비 자동이체와 관련해 전공노 관계자는 "행자부의 행정대집행 이전에 농협을 통해 받아왔지만 조합원의 의사를 물어 현재는 제일은행을 통해 단 한명의 이탈자 없이 회비를 받아오고 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조합비 자동이체는 직원의 동의 없이 제일은행 CMS금융결재를 했다면서 현재 금융결재원에 법적으로 가능한지 문의를 했으며".

"또한 조합비가 부당하게 이체 된 것과 관련해 지난 15일에 ‘CMS출금이체 착오자금 확인 및 반환요청서’ 를 각 실과. 읍면동에 배포해 직원들로부터 직접 서명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조합비를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 내면적인 조합원의 탈퇴 여부가 금융결재원의 결정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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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시와 공무원 노조간에 타협없이 위기의 긴장상태로 대립되어 있다 ⓒ데일리안 하태민 기자

서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순천시는 아직까지 탈퇴를 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해서는 파면이나 해임까지도 결정할수 있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은 양측 모두가 의견을 좁히지 않는다면 또 한번의 충돌로 일촉즉발의 최악의 상황까지 번질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며칠전 노관규 시장은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전공노 미탈퇴 7명에 대해서는 감사결과가 나오면 어떠한 외부압력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징계 하겠다" 고 밝힌 바 있어 노 시장의 전공노에 대한 강경책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보는 순천시민 김모 씨는 "노 시장의 강경책도 문제지만, 국민의 혈세를 먹고 사는 공무원이 어떻게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해 노조를 만들어 행정을 소홀히 할 수 있느냐"며 "공무원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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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12일에 있었던 순천시의 공노조에 대한 천막 농성장 철거시도로 반쯤 무너진 천막에 이곳 저곳 어지럽게 휘날리고 있는 스티로폼 ⓒ데일리안 하태민 기자

현재 순천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역시 "직원의 권익도 좋지만 공노조가 굳이 민주노총까지 가입해 지탄을 받을 필요가 잇는지 모르겠다 하며, 심지어는 노조의 행태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심회 사건과 맞물려 국민과 시민들로부터 의심의 눈초리까지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며 우려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민주노총 가입과 관련해 전공노 관계자는 "결국 우리의 생각과 지향하는 바가 서로 같기 때문에 가입을 했으며 앞으로도 함께할 것" 임을 입장을 표명해, 향후에도 민주노총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 지도부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 것 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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