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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일반직 전환시험… '목 빠지는' 지방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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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인일보 작성일10-02-17 09:42 조회3,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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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어 '곧 시행' 발표와 달리 감감 무소식… 시험 준비자들 "학원비만 날리나" 불안 증폭

경인일보=최해민·이호승·김혜민기자]지난해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의 전환 시험이 중앙직 공무원에 한해 치러진 이후, 지방에서도 전환시험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기능직 공무원들이 최근 전환 시험계획이 나오지 않자 크게 낙담하고 있다.

15일 행정안전부와 지방 기능직 공무원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행안부는 중앙직 기능공무원들을 일반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 규정을 개정, 모두 1천158명을 선발키로 하고 같은해 10월 시험을 치렀으며 당시 지방에서도 곧 전환시험이 있을 것으로 언론 등에 보도됐다.

그러나 경기도를 포함,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 현재까지 전환시험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나오지 않으면서 그동안 전환시험에 대비해온 기능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청에서 근무하는 기능직(사무직렬) A씨는 지난해 중앙직 기능 공무원들의 일반직 전환시험 소식을 듣고 수원의 한 행정학 학원에 등록, 한달에 수십만원씩 주고 시험 공부를 계속해 왔지만 올들어 아직까지도 지방직 전환시험 계획이 발표되지 않자 속만 태우고 있다. A씨는 "중앙직들이 전환되는 걸 보고 시험을 계속해 준비해 왔는데 전환시험은 계획조차 없어 학원비만 날린 건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기능직이 주로 9~10급에 몰려있는 중앙직과는 달리 지방직의 경우 기능직이 6~7급에 몰려 있어 일선 지자체에서 계장이나 수석급으로 전환될 시 조직내 갈등이 우려되는 탓에 지자체에서 전환 계획을 꺼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직자의 적절한 인력 배치를 위해선 일반직 전환 시험이 필수적이긴 하나 지방직의 경우 피라미드형이 아닌 마름모꼴의 기형적인 인력구조 탓에 전환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더구나 일반직 결원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전환 시험은 불가능한데다 청년실업 탓에 신입 공채가 주가 되다보니 전환 시험은 아직까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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