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에 정부 업무 외주…경부고속도로 등 가격 평가 실시

정부가 2012년부터 6~9급 회계직 공무원을 따로 선발한다.

또 2011년까지 경부고속도로, 소양강댐 등 국가 소유 사회기반시설의 가격평가를 실시하고 2012년부터 국가회계 전문성을 갖춘 회계 법인에 정부 업무 외주를 줄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09년 회계연도부터 국가 재정 전부문에 도입된 발생주의 국가회계제도가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회계제도 선진화 3개년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2011년까지 도로, 댐, 항만 등을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위해 가격 평가를 실시한다. 그리고 연금 등 미래 불확실한 지출액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부채 회계처리방안을 마련한다

국가회계운영인력 전문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6~9급 회계직 공무원을 선발하고 올해 6월 말부터 민간전문기관에 국가회계기준센터를 설치한다. 또 2012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정부회계 내용을 반영한다.

2011년부터 민간 회계전문가의 국가회계전문자격 인증 제도를 시행해 회계직 공무원 선발에 참고한다. 또 2012년부터 국가회계 전문성을 갖춘 회계법인을 국가회계업무에 참여시킨다.

신형철 재정부 회계결산심의관은 "국가재정에 새로 도입된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국가회계운영시스템 정비, 국가회계인력 전문성 제고, 국가회계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