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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도서대출 들여다보니..재정부 경제서 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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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제신문 작성일10-07-26 01:20 조회2,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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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공무원은 '외환·금융시스템의 안정', 농림수산식품부는 '중국',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 부문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래할 새로운 경제체제에서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은 공통적 고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파이낸셜뉴스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주요 경제부처 자체 도서실의 올 상반기 도서대출 상위 10위까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재정부 도서실 올 상반기 도서대출 상위 10권 중 7권이 경제·경영 분야 도서였다. 경제·경영 도서 중 가장 대출빈도가 많은 책은 '혼 창 통'(이지훈 저)이었고 '화폐전쟁'(쑹훙빙 저)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토드 부크홀츠 저) '100년 후'(조지 프리드먼 저) 등의 순이었다.
'화폐전쟁'과 10위를 기록한 '금융전쟁, 한국경제의 기회와 위험'(신장섭 저) 등은 소규모 개방경제 체제로 위기 때 마다 상대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고 있는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꼽씹어 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제금융을 관할하고 있는 재정부가 이 부문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 도서대출 순위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서 위기 후 정책 수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도서대출 목록에서 드러났다.

'혼 창 통'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말콤 글래드웰 저) '죽은 CEO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 'SERI 보고서로 읽는 미래산업'(삼성경제연구소 저) 등이 이런 류의 도서들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중국, 미래 관련 도서들의 대출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서 업무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의 전략: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혁명이 온다'(최용석 저)가 대출목록 상위에 올라 있는 것이 이를 반영한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국의 긴급과제 50가지'(중국정보연구기관 편저)가 순위에 들어있는 것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거래의 공정성 유지를 주요 업무로 하는 부처답게 '경제법'(정호열 저) '경쟁법 연구'(한국경쟁법학회 저) 등 전문도서들이 대출 상위 목록에 올라 있다. '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 저)도 대출순위 5위를 기록했다. 전문적인 사건을 처리할 경우가 많아서 전문도서 대출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고위 공무원들은 책 속에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동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최근 업무가 스마트케어 등 의료 관련 이슈가 많아 '의료전쟁'이란 책을 읽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괜찮았다"고 말했다.

한철수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최근에 '혼 창 통'이란 책을 읽었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 비결을 담아낸 책"이라며 "결국 그 비결은 혼(열정), 창(이노베이션), 통(커뮤니케이션)으로 종합된다는 것인데 어느 조직에나 적용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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