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에 따라 '2010년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60명을 확정해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임용직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규모는 전년 대비 29명(9%) 늘어났고, 합격자들의 필기시험(PSAT:공직적격성시험) 및 어학(TOEIC) 성적은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습직원은 전국 122개 대학에서 363명이 추천돼 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분야와 기술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30명씩 선발됐다. 특정 광역자치단체의 합격자 수는 전체 선발예정인원의 10%(분야별 3명) 이내로 결정됐다.

올해 합격한 견습직원의 토익 평균 성적은 872점으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고, PSAT(공직적격성시험) 성적은 66.4점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50%(30명)로 최근 5년내 시행된 견습직원 선발시험이나 행정고시 여성비율 중 최고를 기록해다. 평균 연령은 25.5세로 지난 해(25.8세)와 비슷했고, 최연소 합격자는 한밭대학교 박다현씨(22.여)로 나타났다.

이들은 내년 2월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의 기본교육과 3주간의 중앙부처 순환근무를 한 다음 부처배정을 받아 본격적인 견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견습기간 중에는 7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며, 1년 동안 견습근무를 실시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2011년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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