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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지자체 화두는 `청렴'..개혁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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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이버뉴스 작성일10-07-08 04:07 조회2,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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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민선 5기 체제 출범과 함께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청렴'을 화두로 내세운 개혁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전임 단체장들이 비리에 휘말려 구속되거나 도주하면서 행정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시.군을 중심으로 새 단체장 취임식이 '자정 결의대회' 성격으로 치러지는가 하면 상당수의 자치단체가 강도 높은 부패방지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역설적으로 이 같은 분위기는 민선 3, 4기 자치단체장의 38.3%가 기소돼 이 중 34.0%가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한 논문에서 드러난 것처럼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보다는 자칫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할 우려를 내포한 현행 지방자치제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자체의 청렴과 개혁바람이 새 단체장 취임 직후의 일회성 또는 전시행정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의 혼탁한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주민들은 고대하고 있다.

◇자정 결의대회로 변한 취임식

지난 1일 전남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여수시장 취임식은 전임 오현섭 시장이 수뢰사건 연루 의혹을 받으며 잠적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분위기를 반영하듯 침통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김충석 시장은 "지금 여수는 총체적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썼고, 시민들의 사기는 떨어졌다."라며 "저부터 청렴하고 깨끗한 시장이 될 것이고, 2천여 직원들도 청렴한 공직자가 돼달라"며 '청렴에 청렴'을 거듭 강조했다.

민종기 전 군수가 업자로부터 12억원대의 아파트와 3억원대의 별장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취임한 이철환 충남 당진군수도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공직자 자정결의대회를 택했다.

이 군수는 지난 5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군청 공무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정결의대회에서 "공직사회가 변해야 당진 지역사회가 변한다."라며 "청렴하고 정직한 생활태도는 공직자의 기본인 만큼 기본조차 되지 않은 공무원이 있다면 옷을 벗을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라며 공직사회의 처절한 반성과 쇄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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