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고보자” 7급 공무원 시험 40% 포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7-29 09:37 조회3,38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지난 24일 치러진 7급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포기율이 무려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급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일단 내고 보자”는 식으로 원서를 제출해 놓고는 준비 부족 등으로 시험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행정직·기술직 등 19개 직류 446명의 국가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응시원서 접수자 5만1452명 중 3만2154명이 응시, 평균 62.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의 응시인원 대비 실질 경쟁률은 72.1대 1로 지난해 48.3대 1보다 대폭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직의 경우 4만4856명이 출원(원서접수)했으나 2만8139명이 응시, 62.7%의 응시율을 보였고 기술직은 6596명 출원에 4015명이 응시, 응시율은 60.9%였다.
특히 4명 모집에 2036명이 원서를 낸 행정직(교육행정:일반)은 930명이 응시해 45.7%의 최저 응시율을 보였다.
김동극 행안부 인력개발관은 “고등고시 1차 시험과 9급 공채에 비해 7급 공채 응시율이 떨어지는 것은 9급 공채를 준비한 수험생이 7급 공채에도 원서를 낸 뒤 높은 난이도와 시험준비 부족으로 포기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응시원서만 내고 실제 시험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을 고려, 시험장을 줄여 운영하거나 시험을 포기한 수험생에게 페널티를 줄 방법이 없어 응시율 높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은 국어·영어 등 기본과목이 평이하게 출제된 데다 지난해 과락자가 많았던 한국사도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행안부는 예측했다.
행안부는 다음 달 6일 필기시험 최종 정답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를 통해 공개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 30일 발표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