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터넷 기반 행정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은 2009년 전자정부 평가에서 서비스, 시민참여, 보안·개인정보, 콘텐츠 분야 1위와 사용편리성 분야 2위를 차지하는 등 총점 84.7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위는 72.84점의 체코에 돌아갔고 중국 홍콩과 상하이, 미국 뉴욕, 싱가포르,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빈, 호주 오클랜드, 캐나다 토론토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유엔경제사회국과 미국행정학회가 후원하고 미국 럿거스대 e-거버넌스연구소 및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평가는 2003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는 시민이 홈페이지에 공공정책 의견을 내면 공무원이 직접 응대하는 등 소통의 활성화가 부각돼 시민참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밖에 사이버정책토론방과 천만상상오아시스로 유엔공공행정상을 받는 등 전자정부와 관련,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10개 해외도시와 전자정부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6∼8일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총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정보화 사업을 지원하는 등 전자정부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