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대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세종시로 이전할 17개 공공기관의 이전 계획이 모두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와 조세연구원 등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인 15개 기관의 이전계획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이에 앞서 이전승인을 받은 국토연구원과 한국법제연구원을 포함해 세종시로 이전할 예정인 17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에 이전승인을 받은 곳은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근로복지공단(울산)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울산) 등 혁신도시로 이전할 2개 기관의 지방이전계획도 확정했다.

 이로써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157개 공공기관 중 98%에 해당하는 154개 기관에 대한 이전계획이 마무리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등 나머지 3개 기관도 빠른 시일 내에 지방이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