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쿨존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경찰서와 교육청, 시민단체 등과 함께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연말까지 불법 주정차 구역 내에서의 주차 단속,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점검,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 관내 스쿨존으로 지정된 39곳 이외에 지정돼 있지 않은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보육시설을 조사해 4곳을 스쿨존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범죄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학교와 공원 등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은 40곳에 무인카메라 56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관내 어린이집 25곳에 안전휀스.안전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보행시설물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퇴직교사와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등을 '교통안전지킴이'로 배치하는 한편 집이 같은 방향의 어린이들을 모아 자원봉사자가 등.하굣길을 인솔하는 '보행안전도우미'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