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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무원 대다수 부패에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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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호일보 작성일10-09-07 11:33 조회2,8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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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무원 중 일부가 부패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소방서 등 공직자 4천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도 공직자부패 위험도 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년 청렴도 꼴찌를 면치 못하는 시가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율진단을 통해 사전에 부패위험도를 점검하고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문항은 명절선물에 대한 의견, 지인에게서의 청탁 여부, 처벌에 대한 우려감 등 총 1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부패 위험에 노출된 공무원이 5.8%, 부패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공무원이 94.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 공무원 중 1.1%는 매우 위험한 수준으로 조사돼 시가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소속별로 보면 사업소 공무원이 8.1%로 부패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시 직속기관 공무원 7.5%, 시 본청 공무원 5.6%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및 소방서 공무원은 4.0%로 부패 위험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패 위험을 직급별로 보면 4급과 5급이 각각 15.1%와 1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직인 7급은 4.9%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부패 취약기관과 직급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의식 전환과 부패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16개 시·도별 측정 결과에서 인천시는 2007년 14위, 2008년 10위 그리고 지난해에는 12위에 그쳐 전국 공무원 청렴도에 있어 매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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