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자매결연을 위해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 염홍철 시장이 삿포로 시장에게 양 도시간 공무원 교류 방안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삿포로 시청을 방문,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양 도시간 1년 정도씩 공무원을 파견해 업무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연수제도를 추진하고 복지.관광.산업 관련 시책을 배울 수 있도록 정책담당자간 단기 견학제도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어 "내년 2월 삿포로에서 열리는 눈 축제에 시에서 대규모의 관광단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으며 "삿포로시에서도 대전시에서 축제를 개최할 경우 관광단을 보내줄 것"을 함께 제안했다.

또 대전시와 러시아의 노보시비르스크시, 삿포로시가 서로 자매도시인 만큼 세 도시가 번갈아가며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우에다 삿포로시장도 "좋은 제안"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