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선 공로로 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인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으로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성과 상여금 2억 2천만원을 모금, 전국 최초로 '청해진 근로대학'을 운영하는 등 정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006년 4월 합법적인 완도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하고 나서 공무원 건강 검진비 지원, 도서지역 직원 관사 확충 등 노.사 공동 노력을 통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 운영과 부정부패 추방, 청렴하고 건강한 공직사회 구현, 지역발전 저해하는 진정, 투서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 등 합리적 노사 관행 정착에 크게 이바지했다.

   조승호 완도군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모든 일을 결정할 때 항상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직원 후생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