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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점검에 따른 섬지역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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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희 작성일10-11-18 08:27 조회53,399회 댓글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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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소안면농업인상담소 이은희입니다.


오늘은 섬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복무점검에 대해 다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제안을 하고자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먼저 섬지역은 특수한 여건상 동절기엔 배시간이 5시 정도가 되어 외부와는 단절이 되는 실정이란 것을 대부분 직원님들께서는 아실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금요일날 조차도 집에 가지 못하고 다음날 새벽에 집에 가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3월에 소안도로 발령을 받아 1년간은 그냥 사무실 숙소에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참 엄마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많이 소홀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 하절기 부터는 배시간이 6시 이후로 있어서 출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침 일찍 나와야 하고 선박비도 만만치 않았지만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저처럼 섬에 근무하는 분들 중에는 그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하는 이 복무점검의 궁극적인 목적은 직원들이 바르게 행정을 펼칠 수 있게 하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소안도로 오면서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무원으로서  뭔가 큰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자 감귤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과수의 특성상 단기간에 수확이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농가분들이 제가 일만 벌려놓고 다른데로 가버리지 않을 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전 소안도에서 앞으로 5년간은 가지 않고 이 사업이 정착이 되고 판매가 안정화 할 때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 말씀드려 많은 면적이 계속 늘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약속을 지켜 소안도에서 5년간 계속 근무를 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마 등을 이용한 다른 농촌여성의 소득사업도 유치하여  소안도에 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 근무환경이 탄력적이 되지 않으면 정말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가지를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직원님들께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시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런 방법이라도 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째, 동절기가 되어 선박시간이 단축되게 되면 시간을 당겨 근무를 시작하고 끝날 수 있게 해주시는 탄력근무제가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만약 힘들다면 동절기만이라도 30분에서 1시간 조퇴(연가)가 지금보단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시행 공문을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같은 경우엔 조퇴를 내기가 매우 눈치가 보이는 실정이라서요.  주중과 금요일날 어느때라도 필요한 만큼 낼 수 있도록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연가를 많이 활용하라 하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쓰게 되면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주부터 보건소와 상담소는 매일 읍면에서 점검하라는 공문을 받고 마치 섬이라는 거대한 감옥에 갇힌 느낌이 되어 많이 힘들게 되네요..




직원님들 중에는 섬에서 근무해 보신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실것입니다. 섬이라는 특수한 여건을 감안해서 일률적으로 똑같은 방법으로 복무점검을 하는 것 보단 조금 더 배려를 해주심이 더욱 더 열심히 일하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탄력근무제 시행에 동의합니다.!! 지금같은 체제라면 누가 섬지역에 근무하려고 하겠습니까??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런 불편함을 알기에 기를쓰고 안내려 가려하고 내려옴 올라가려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살아보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좋은 제도가 있으니 활용하여 신바람나게 일할수있는 풍토를 조성하는겄이 타당 할거 같네요 자녀가 다컸다면 상관 없지만 초중고에 다니는 애들있는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탄력근무제시행 잘 활용하면 약이되겠지요.
요즘처럼 읍면근무자 특히 섬 지역근무자들의 복무점검 강도가 너무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복무상태는 어떠하신지요, 모두 잘하자고 하는 일이지만, 꼭 튀는 사람이 있기는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그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섬에근무하면서 여러번 느낀거지만 바다가 육지라면 이런일은 없을 텐데요~ 다리는 놓아지진 않았지만 마음에 다리를 놓아주시면 해결될 것같습니다! 이지역 발전을 위하여 공헌하실 목표가 투렷하신 분이라 생각되고 더욱 보람을 가지고 일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섬에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근무제는 도입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섬에서 일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여 탄력근무제 시행에 적극 찬성합니다. !!!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역시 토요일아침에 나가곤하며, 일요일 저녁에 막배를 타고 들어옵니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가정의 행복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노조에서 의견을 적극수렴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공무원이 정시출근 정시퇴근하는 것은 맞은 얘기지만 지리적 특수성으로 금요일 오후 어쩔수 없이 막배시간이 퇴근시간전에 있어 나갈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이용해서 직원들을 옥죌 수 있습니까?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탄력 근무제 도입에 동의합니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찌보면 이러한 복무점검이 묵묵히 일하고 있던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임을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배 시간으로 토요일 아침에 나가고 일요일 저녁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섬근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하거나,  탄력근무제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탄력근무제 시행합시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탄력근무제 아니면 다리를 놔 달라~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노동조합에서는 성실히 근무하는 섬직원들의 애로사항에 귀기울여 해결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적극찬성입니다.  시행합시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노동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수렴하여 집행부에 전달하고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이번에 총무과에서 온 지침을 보면 탄력근무제를 시행한 의미가 전혀 없게끔 한것 같습니다. 특히 1시간내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은 청산이나 생일처럼 4시가 배가 끊기는 곳은 전혀 의미가 없어지고 소안도의 경우에도 5시가 막배인데 분단위론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담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일단 담당부서에 건의를 하였고 위원장님께도 부탁을 드렸지만 해당되는 조합원님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제시를 하셔서 본인의 이익은 본인이 찾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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