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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직장협의회 목소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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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11-01-13 10:25 조회2,8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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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직장협의회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별로 연합회를 구성하고 기관장과 협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운영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연말까지 이런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직협은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 체결을 목적으로 하는 공무원노조와 달리 근무여건 개선과 고충처리 등을 위해 만들어진 직장 내 협의기구다.
기준으로 전국의 공무원 직협은 중앙부처 96개, 지방자치단체 36개, 교육청 10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개 등 143개가 있으며, 총 2만9천743명이 가입돼 있다.

   현재 공무원 직협은 기관별 연합회 구성이 금지됐기 때문에 기관 전체 공무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어 기관장과 근무 여건을 협의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면 한 기관의 본부와 산하기관 직협이 연합체를 구성할 수 있다.

   일례로 고용노동부 소속 공무원 직협은 본부와 지청, 노동위원회 등 48개가 있는데, 앞으로 이들 직협이 하나의 연합체를 만들어 고용부 장관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협의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도 본부와 산하 질병관리본부, 국립재활원 등의 직협이 연합회를 만들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

   다만 행안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다른 기관 간 연합체는 만들 수 없다.

   행안부는 또 현재 개별 직협에 부여한 기관장과의 협의 권한을 연합회에도 줄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직협의 연합회 설립과 협의권이 허용되면 위상과 기능이 강화돼 직협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2년간 동결한 공무원 보수를 올해 평균 5.1% 인상하고 6급 근속 승진을 부분 확대하는 등 공무원 사기 진작을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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