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사고 순직 산림공무원 영결식…대전현충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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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언론뉴스 작성일11-05-09 10:28 조회2,93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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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일 신불예방 계도 비행 중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상공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임경범(49) 기장과 박창주(56) 정비실장의 영결식이 8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안현동 강릉장례식장에서 산림청장으로 엄수됐다.
유가족과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공무원, 김종관 강릉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고인의 친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영결사·추도사, 조전 낭독, 종교 의식, 헌화 순으로 거행됐다.
고인들의 약력보고를 한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은 육군과 해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으로 각각 복무하다 산림항공 공무원으로 투신한 고인들의 경력을 소개하고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해 사고 제로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의위원장인 이 청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들은 군에서는 나라를 지킨 애국자였고 산림청에서는 산림을 보살핀 자랑스러운 공무원이자 임무를 탁월히 수행한 항공인이었다"고 회고하고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눈물겹게 투쟁한 우리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내놓으려 하는 마당에 기쁨과 보람을 함께 하기도 전에 먼저 떠난 고인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추모했다.
이 청장은 이어 "보람차고 존경받는 삶을 산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숲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임 기장의 동료인 김창만 기장은 추도사에서 "백두대간의 험난한 강풍과 험준한 산악 속에서 생사를 함께한 고인들의 순직이 너무 믿어지지 않아 조금 있으면 깨어날 꿈인 것 같다"고 울먹이며 "못다 한 아쉬움은 남은 우리가 이룰테니 조국의 푸른 숲과 파란 창공에서 영면하시라"고 추모했다.
고 박 정비실장의 동료 안병우 검사관도 "막내아들이 농구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렇게 빨리 떠나간 선배님이 너무 원망스럽다"며 "생전에 그렇게 지키려고 애쓰던 아름다운 푸른 숲을 후배들이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유족과 친지, 동료들의 분향과 헌화를 끝으로 영결식을 마친 고인들의 유해는 동료 직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장례식장을 떠나 이날 오후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고 임경범 기장은 지난 2007년부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 근무해왔다.
3103시간의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로 부인과 두 딸을 남겼다.
29년의 정비경력을 갖고 있는 고 박창주 정비실장은 해군 중사로 예편한 뒤 지난 1995년부터 산림항공본부에서 근무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유가족과 이돈구 산림청장을 비롯한 산림청 공무원, 김종관 강릉경찰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고인의 친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영결사·추도사, 조전 낭독, 종교 의식, 헌화 순으로 거행됐다.
고인들의 약력보고를 한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은 육군과 해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으로 각각 복무하다 산림항공 공무원으로 투신한 고인들의 경력을 소개하고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체계를 대폭 개선해 사고 제로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의위원장인 이 청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인들은 군에서는 나라를 지킨 애국자였고 산림청에서는 산림을 보살핀 자랑스러운 공무원이자 임무를 탁월히 수행한 항공인이었다"고 회고하고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눈물겹게 투쟁한 우리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내놓으려 하는 마당에 기쁨과 보람을 함께 하기도 전에 먼저 떠난 고인들을 생각하면 너무도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추모했다.
이 청장은 이어 "보람차고 존경받는 삶을 산 고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숲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임 기장의 동료인 김창만 기장은 추도사에서 "백두대간의 험난한 강풍과 험준한 산악 속에서 생사를 함께한 고인들의 순직이 너무 믿어지지 않아 조금 있으면 깨어날 꿈인 것 같다"고 울먹이며 "못다 한 아쉬움은 남은 우리가 이룰테니 조국의 푸른 숲과 파란 창공에서 영면하시라"고 추모했다.
고 박 정비실장의 동료 안병우 검사관도 "막내아들이 농구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흐뭇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렇게 빨리 떠나간 선배님이 너무 원망스럽다"며 "생전에 그렇게 지키려고 애쓰던 아름다운 푸른 숲을 후배들이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유족과 친지, 동료들의 분향과 헌화를 끝으로 영결식을 마친 고인들의 유해는 동료 직원들의 경례를 받으며 장례식장을 떠나 이날 오후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고 임경범 기장은 지난 2007년부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 근무해왔다.
3103시간의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로 부인과 두 딸을 남겼다.
29년의 정비경력을 갖고 있는 고 박창주 정비실장은 해군 중사로 예편한 뒤 지난 1995년부터 산림항공본부에서 근무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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