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위공무원단 1485명중 고졸 학력자 18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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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울신문 작성일11-08-25 05:56 조회4,3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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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고위공무원 중 고졸 학력 공직자의 비율이 전체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정부 부처 고위공무원단(이하 고공단) 1485명(6월 말 기준) 가운데 고졸 학력 소지자는 18명으로 전체의 1% 남짓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고공단 제도는 2006년 7월부터 시행된 국가공무원 직위 분류제도로, 과거 기준으로 3급(부이사관) 이상의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들이 고공단에 해당한다.
●서울대 28.9% 최다… 연세대·고려대 순
행안부에 따르면 임용 당시 학력이 고졸이었던 고위공무원 가운데 1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방송통신대나 야간대학 등을 다니며 학력을 높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임용 당시 고졸 출신은 현재 고공단 가운데 6.9%(102명)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기준 방송통신대를 거친 고위공무원은 5.8%인 88명으로, 서울대(28.9%)-연세대(8.7%)-고려대(8.2%) 다음으로 많아 공직사회에서 학력은 여전히 출세의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 72%… 쏠림 뚜렷
한편 고공단 출신 대학 현황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 쏠림현상은 두드러졌다. 지난 3월 기준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한 고위공무원은 전체의 72%였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올 5월 고위공무원이 된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은 “물론 학벌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맡은 부분에서 전문성을 높인다면 고졸 출신도 명문대나 행정고시 출신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고, 고위공무원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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