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를 학살자 무덤으로 더럽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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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이버투데이 작성일11-08-12 05:48 조회2,8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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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행정부공무원노조(위원장 오성택)는 11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학살자의 무덤으로 더럽히지 마라"며 "국가보훈처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안현태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실장 무덤을 즉각 이장하라"고 촉구했다. 행정부노조는 "한 생을 국가에 바친 순국선열이 묻힌 국립묘지는 단순한 무덤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며 "그런 곳에 권력에 눈이 멀어 쿠데타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학살한 5공 핵심 실세이자 비리인사를 묻은 것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는 권력을 위해서 쿠데타와 학살도 마다하지 않은 무뢰배들의 역사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가보훈처 뒤에 숨어 압력을 행사한 세력은 5공 세력의 복권을 꿈꾸는 반역사적인 인물들일 뿐"이라며 "이들의 행위는 오히려 국민의 분노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5·18기념재단 등 관련단체 소속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씨는 군사반란을 일으킨 '하나회' 핵심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을 불법 조성했던 5공 비리의 주범"이라며 "안씨의 국립묘지 안장 철회를 위해 법적대응은 물론 전 국민적 서명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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