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공무원 9년 새 7.5배 증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매일노동뉴스 작성일11-09-21 10:41 조회2,72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육아휴직 사용률이 최근 9년 새 7배 이상 증가했지만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않아 업무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미래희망연대 의원에 따르면 42개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육아휴직자는 2002년 575명에서 지난해 4천309명으로 7.5배 증가했다. 윤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통계를 제시했다.
육아휴직자는 날로 늘고 있지만 업무대체는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이들 기관이 채용한 육아휴직 대체인력은 전체 육아휴직자의 43.7%에 불과한 1천882명이었다. 인력충원 대신 별도의 방안(기타 6.3%)을 마련한 수치를 포함해도 업무대체율은 49.3%로 절반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머지 육아휴직자의 업무는 고스란히 다른 동료 공무원의 몫으로 돌아갔다는 뜻이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현황은 행정기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각각 18명과 11명이었던 방위사업청과 법제처는 휴직자 전원에 해당하는 대체인력을 채용해 대체율 100%를 기록했다. 이어 특허청(92%)·병무청(76.6%)·기상청(75.0%)·금융위원회(75.0%) 순으로 높은 대체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40명의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던 국가보훈처를 포함해 외교통상부(26명)·여성부(13명)·공정거래위원회(21명) 등 6개 행정기관은 한 명의 대체인력도 뽑지 않고 육아휴직자 업무를 다른 동료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동료 공무원이 업무를 대신할 경우 육아휴직 사용자의 심적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육아휴직은 제도 도입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체인력 활용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미래희망연대 의원에 따르면 42개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 육아휴직자는 2002년 575명에서 지난해 4천309명으로 7.5배 증가했다. 윤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통계를 제시했다.
육아휴직자는 날로 늘고 있지만 업무대체는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기준 이들 기관이 채용한 육아휴직 대체인력은 전체 육아휴직자의 43.7%에 불과한 1천882명이었다. 인력충원 대신 별도의 방안(기타 6.3%)을 마련한 수치를 포함해도 업무대체율은 49.3%로 절반을 넘어서지 못했다. 나머지 육아휴직자의 업무는 고스란히 다른 동료 공무원의 몫으로 돌아갔다는 뜻이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현황은 행정기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각각 18명과 11명이었던 방위사업청과 법제처는 휴직자 전원에 해당하는 대체인력을 채용해 대체율 100%를 기록했다. 이어 특허청(92%)·병무청(76.6%)·기상청(75.0%)·금융위원회(75.0%) 순으로 높은 대체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40명의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던 국가보훈처를 포함해 외교통상부(26명)·여성부(13명)·공정거래위원회(21명) 등 6개 행정기관은 한 명의 대체인력도 뽑지 않고 육아휴직자 업무를 다른 동료에게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은 "동료 공무원이 업무를 대신할 경우 육아휴직 사용자의 심적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육아휴직은 제도 도입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체인력 활용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