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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공기업 노동자 "사회공공성 강화"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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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노동뉴스 작성일11-11-15 05:47 조회5,9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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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공공기관·사회서비스·운수노동자들이 사회공공성 강화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한데 뭉쳤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양성윤)와 전국공공운수서비스노조·연맹(위원장 이상무)은 1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부문 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상무 위원장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노조설립 거부나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 등으로 정부의 노사관계 개입과 탄압을 심하게 받았다"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한데 뭉쳐 싸울 때 탄압을 이겨 내고 노동기본권도 보장받을 수 있기에 함께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성윤 위원장은 "업종을 뛰어넘어 연대·단결해 싸울 때 사회공공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세상을 일굴 희망도 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우리의 요구를 실현할 공통투쟁을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대회에서 △노조 설립신고 쟁취 △공무원노조법 개정 △기능직 공무원 차별철폐 △정치표현의 자유 보장을, 공공운수노조·연맹은 △공공기관운영법 개정과 기관의 민주적 운영 △인력 구조조정 중단과 인력충원 △영리병원 도입 중단과 가스산업 경쟁도입 반대 △신입직원 임금삭감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연대발언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지지발언을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 김 위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통과된다면 사회공공성 강화의 꿈도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한미 FTA 폐기와 이명박·한나라당 심판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이번 대회가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노동권 신장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반민중 정책에 맞서 모든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단결해 공동투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약 2시간에 걸쳐 대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께 서울역을 출발해 서울시청 광장까지 3킬로미터를 행진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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