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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총선행’ 봇물 … MB 측근도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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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향신문 작성일12-01-13 01:34 조회5,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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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들의 사퇴가 12일 마감됐다. 선거 90일 전까지 공직을 사퇴토록 한 규정 때문이다. 최근 사표를 던진 정부의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도 눈에 띄었다. 지방자치단체는 한나라당·민주통합당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퇴자가 섞였다. 지자체의 행정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 고위 공직자들은 한나라당의 새 피 수혈 창구가 됐다. 이 대통령은 사퇴 시한을 나흘 앞둔 지난 8일 총선에 나서기로 한 5명의 차관급을 교체했다.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은 부산,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대구,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은 경북 군위·의성·청송,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서울 양천갑, 오병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진상조사위원장은 충남 공주·연기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서울 양천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해진 특임차관의 사표도 수리했다.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곽조직인 선진국민연대를 이끌고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지낸 김대식 국민권익위 부위원장과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출신 백운현 권익위 부위원장도 지난해 11월 사표를 내고 각각 부산 영도와 부산 연제 출마를 노리고 있다.

경제 부처 관료들도 다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토부에서는 김 전 차관을 비롯해 이명노 전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달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지역 출마선언을 하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재정부에선 류 전 차관은 물론 과장급인 성희엽 홍보담당관도 부산 남구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달 사표를 냈다. 역시 과장급인 엄대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도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창원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6일 사퇴했다. 윤영선 전 관세청장도 충남 보령·서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경찰 출신도 적지 않다. 서울지방경찰청장 시절 용산참사 책임자인 김석기 전 일본 오사카 총영사는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 출마를 위해 일방적으로 사표를 던졌다. 경찰대 1기로 선두주자였던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은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다. 지난해 말 한국철도공사 사장직을 그만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강남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도 충남 공주·연기 출마를 선언했다.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도 공직자 출신들이 뛰어들었다.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해 11월 사표를 내고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이춘희 전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청와대 출신으로는 김형준 전 춘추관장이 지난해 말 사표를 내고 부산 사하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한나라당 포항 북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대통령의 특보들도 지역구 개척에 나섰다. 17대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박형준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에 나섰고, 이동관 언론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김영순 여성특보도 서울 지역 출마를 노리고 있다.

기초단체장, 광역자치단체 공무원, 지방의회 의원들의 사퇴도 잇따랐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호남에서 황주홍 전 강진군수가 장흥·강진·영암, 서삼석 전 무안군수가 무안·신안,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순천 출마를 위해 기초단체장직에서 물러났다.

광역단체 공직자 중에서는 김종민 전 충남 정무부지사가 충남 논산·계룡·금산, 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를 노리고 사퇴했다. 한나라당은 도이환 전 대구시의회 의장이 대구 달서갑, 유연채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경기 용인 기흥, 이승훈 전 충북 정무부지사가 충북 청원, 허범도 전 부산시 정무특보가 경남 양산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이 안산 단원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던졌고, 통합진보당에선 강병기 전 경남 정무부지사가 경남 진주을에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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