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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들, 어려운 이웃 위해 책 모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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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시아뉴스통신 작성일12-04-18 04:38 조회2,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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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들이 2만권에 달하는 책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서울시는 또 지난 1년간 모은 저금통 동전 4000여만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시는 17일 오전 서소문청사 1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시장인 김동해씨, 김광영 수도방위사령부 부사령관, 이연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지회장, 서정화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장과 시청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및 저금통 모금액 기증식'을 가졌다.
 
 시는 이날 서울시 본청을 비롯해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직원 등 3만5000여명이 십시일반 모은 휴면도서 1만9200권과 모금액 4500만원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도서 모음은 지난 연말 박원순 시장이 수방사 국군장병 위문시 '장병들과의 대화시간'에서 한 장병이 "수방사 병영도서관에 다양한 책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한 약속으로 시작됐다.


 이로써 서울시는 올 1월부터 3월 말까지 3개월간 '도서나눔 캠페인'을 펼쳐 2만권에 달하는 도서를 모았고, 박원순 시장도 50여권의 책을 기증했다.


 이번에 모아진 도서 중 1만권은 수방사 병영도서관 40여곳에 전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9200권을 아동복지시설 57개소(5000권)와 노숙인복지시설 12개소(2500권), 서북병원 결핵병동(200권)에도 전해진다.


 특히 책나눔 시민단체인 '기적의 책꽂이'에서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자원봉사자 20여명이 모아진 도서를 아동용과 일반인용, 수험서 등 수혜대상에 맞게 분류하는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라는 모범적 사례를 보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전달된 저금통 모금액 4500만원은 서울시 공직자들이 지난 한해 동안 모아온 저금통을 개봉한 금액 3564만2000원과 공직자들의 복지포인트를 자율 기부한 932만8000원을 합한 금액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의 자립의지를 키우는 기금으로 쓰여지게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서울시 공직자들의 도서나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소외된 이웃들에게까지 책 읽는 문화를 전파해나가겠다"며 "다양한 방법의 서울시 공직자 나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눔의 정신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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