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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 제122주년 세계노동절 맞아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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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타운 작성일12-05-02 10:29 조회2,8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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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삶을 존중하는 정부로 거듭나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정의용 이하 공노총)은 5월 1일 제12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전 세계 노동자와 한국의 노동단체에 연대와 투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노총은 “한국의 노동자는 OECD 국가 중 세계 최장의 근로시간과 최고의 산업재해 사망률에 고통받고 있다. 또한 비인간적인 정리해고와 살인적인  노동탄압으로 인해 쌍용자동차에서 22명의 노동자가 운명을 달리했다. 또한, 정부의 언론장악 음모로 인해 방송 3사를 포함한 수많은 언론이 총파업에 돌입한지 100여일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 정부는 공무원노동자의 경우에도 2중 3중의 단결권 제약,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대정부교섭,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원천봉쇄, 노동조합 신고제를 무시한 허가제 운영 등 상생보다는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국제노동기구(ILO)의 핵심협약인 87호 및 98호 등에 대한 비준을 거부하고 있으며, 권고사항도 무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공노총은 “122번째 세계노동절을 맞은 2012년, 한국사회는 노동존중의 사회구현을 위한 중대한 기로에 서있고, 올해 12월은 ‘노동무시정책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재탄생이냐’ 아니면 ‘노동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동친화적인 정부의 탄생이냐’ 하는 갈림길에 서있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공노총은 “이미 2012년 3월 17일 공무원노동기본권의 보장을 중심으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공노총은 올해 공무원보수교섭 쟁취, 근속승진 확대 등 공무원인사제도 개선, 불합리한 공무원노조법 폐지를 중심으로 한 공무원노동기본권 확대를 주요과제로 선정하여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라며 “공무원노동자의 이해와 요구를 실현하는 투쟁과 더불어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의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고자 한다. 세계노동절의 정신인 연대와 단결의 숭고한 가치를 한 순간도 놓지 않을 것이다”라고 투쟁의지를 다졌다.


 


특히 공노총은 “살인적인 정리해고로 인해 죽음으로 내몰린 쌍용차 노동자들의 절절한 투쟁, 언론자유와 국민의 언론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KBS, MBC, YTN, 국민일보, 연합뉴스 등 언론 노동자의 투쟁은 물론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노총은 “현 정부가 하루속히 현재 노동무시정책 기조를 포기하고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삶을 존중하는 정부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만일 정부가 1천5백만 노동자의 목소리를 끝까지 외면하고 무시한다면 100만 공무원노동자는 한국의 모든 노동자와 연대해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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