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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권익과 시민편에 선 군산시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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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도민일보 작성일12-04-13 09:34 조회2,9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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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바람 가운데 하나가 신명나는 근무 환경이다.

그러나 어디 말처럼 쉬울까.

특히, 사회구조가 전문· 다양·복잡화되고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상대해야 하는 까닭에 늘 긴장의 연속인 지방자치단체는 더더욱 그렇다.

간혹 무조건 목청을 높이고 억지를 부리면 모든 게 통할 것이란 속칭 ‘떼법’을 확신하고 실력행사를 벌이는 몰상식한 민원인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엄격한 계급과 상하 간 엄격한 서열이 존재하는 곳이 공직사회다.

이런 상황과 공직의 시대적 변화가 공무원노동조합 태동으로 이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형제도 우열이 가려지는 게 세상 이치.

출범 후 조합원과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화려하지 않으면서 내면에서 고고한 빛을 내는 제 3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윤)의 진면모가 눈에 띈다.



⊙당당한 공직생활! 실천하는 노동조합

올해 1월1일 공식 출범한 제3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군공노)의 이념이자 철학이다.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 제시’ 및 ‘만족 제공’, ‘사회적 약자와 동행’, ‘시민에게 친절하고 신뢰받는 노조 상 확립’, ‘상생의 공무원 노조 문화 선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범된 지 4개월 남짓 지난 시작 단계지만 공직의 권익을 대변하고 공직사회 개혁 주체로서 확고한 위치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조로운 집행위원 임명으로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했고 집행위원 워크숍, 대의원회 개최, 시장과 시 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군공노의 위상을 높이는 등 내실있는 조직을 구축한 결과다.

특히, 심혈을 기울여 일궈낸 조합원들의 후생복지 향상은 군공노의 무한한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대목이다.

민원실 근무자의 중식시간 확보와 출산여성조합원의 근무시간 조정, 동호회 활동 격려 방문, 부당민원해소 방안을 마련한 것.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시민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또한, 김상윤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던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노동문화제 본 행사 진행으로 군공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더 가까이

조합원 가슴 깊숙이 다가서려는 군공노의 각오는 ‘ HEAR’운동으로 압축된다.

조합원의 의견을 많이 듣고(Hear), 근무현장을 많이 확인하고 (Eye), 조합원의 의견과 현장 확인 결과를 많이 실행하고(Act), 과정과 결과를 되돌아 본다(Reflect)는 것이다.

군공노는 조만간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애로나 건의사항을 시 집행부에 요구하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기념품을 구입해 조합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행정 최일선에 복무중인 읍·면·동사무소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노사 합동교육을 실시하고 대(對) 시민 봉사활동 전개와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각종 사회참여 프로그램 동참에 주력키로 했다.



⊙김상윤 위원장 인터뷰

김 위원장은 ‘조합원의 인격과 권익신장’을 최우선 목표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봉사자라는 막중한 사명의식에 입각, 대 시민 행정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지만 부당한 요구를 하고 이를 거부하는 공무원에게 막말을 하는 등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위직 공무원들이 소신껏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상명하복의 권위적인 풍토개선과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 정이 넘치는 군산, 21세기 서해안 중심도시 군산 건설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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