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9급 공무원 공채 시험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와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됩니다.

행정안전부는 9급 공채에 대학 수준 전공과목이 포함되면서 고졸은 응시조차 힘든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과목 개편은 일반행정과 세무, 관세, 검찰사무 등 행정직군에 적용되며, 행정직군에 한해 '행정학'이 선택과목으로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기술직군은 올해부터 신설되는 '9급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를 통해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출신자 채용이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해 개편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행정직의 경우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 외에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