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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총, 기재부 장관실 항의농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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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일노동뉴스 작성일12-09-21 11:00 조회2,6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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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2.8%로 결정한 데 대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정의용·김종기·박상조)이 20일 기획재정부 장관실 앞에서 항의농성에 나섰다.

공무원노총은 이날 정의용 공동위원장·이연월 부위원장·오성택 행정부노조 위원장·오형민 서울시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30여명의 간부들이 박재완 기재부 장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장관이 만남을 거부하자 장관실 앞에서 항의농성에 돌입했다.

공무원노총은 “공무원노총의 강력한 경고에도 정부는 기어이 공무원보수 2.8% 인상안을 들고 나왔다”며 “기재부가 공무원보수민관심의위원회 결정을 무시하며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공무원 노사관계를 뿌리째 흔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총은 무엇보다 기재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 합의인 심의위 결정사항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무원보수를 결정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 만큼 올해는 기재부 장관을 만나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받겠다는 주장이다.

공무원노총의 농성이 길어지면서 박 장관은 21일 오전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 공식발표 이전 공무원노총과 면담키로 약속하면서 공무원노총은 농성을 멈췄다.

장세종 공무원노총 공동사무총장은 “노사정과 공익이 참여해 만든 사회적 합의안을 기재부가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노조에 연락도 없이 이를 무시했다”며 “기재부 장관이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내년부터는 기재부 장관은 직접 보수교섭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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