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조총연맹(공동위원장 정의용·김종기·박상조)이 지난 2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조 설립신고증을 받아 공무원노조 최대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2일 밝혔다.

통합 공무원노총은 지난달 20일 공노총(위원장 정의용)과 전국교육청공무원노조·전국광역자치단체공무원노조연맹으로 구성된 공무원노총(위원장 김종기·박상조)이 2년8개월간 통합 논의를 거쳐 신설 합병해 새롭게 설립됐다. 공노총 조합원 7만7천명과 공무원노총 3만3천명이 통합해 11만명 규모의 법내 공무원노조 최대 조직이 됐다.

공무원노총은 우선 행정부노조·교육청노조·광역연맹·기초연맹 등 4개 연맹으로 조직을 재편할 계획이다. 행정부노조에는 18개 중앙부처 노조, 교육청노조에는 14개 시·도교육청 노조, 광역연맹에는 12개 광역단체 노조, 기초연맹에는 27개 기초단체 노조가 각각 소속돼 있다. 대부분의 공무원노조 조직을 포괄하고 있어 대표성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무원노총은 대정부 교섭과 법·제도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무원노총은 “향후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대정부교섭 추진과 공무원노조법 개정·공무원 보수교섭 실시·완전한 근속승진 쟁취·교육청소속 지방공무원의 차별개선 등 조합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총은 오는 11월께 단일지도체제 전환을 위한 임원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