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공무원노조 경찰청지부(위원장 이연월) 4기 집행부가 출범했다. 지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출범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연월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직사회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선을 앞두고 조합원 신분 불안정이 없고 공직사회 갈등을 허물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경찰청 노사가 공직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관계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조합원 권익향상과 차별개선을 위한 노조의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의용·김종기·박상조 공무원노총 위원장과 오성택 행정부노조 위원장, 김성태·서용교 새누리당 의원, 김재윤·한정애 민주통합당 의원, 김용판 서울경찰청장·박성국 매일노동뉴스 대표이사·황원래 한국노동복지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맹형규 행정자치부 장관과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연월 위원장은 지부가 지난 5월 실시한 4기 임원선거에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