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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인력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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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도민일보 작성일12-10-05 09:21 조회2,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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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쉴 틈이 없이 더 바빠진 사람들이 있다. 화재, 구조, 구급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소방공무원이 그들이다. 소방공무원들은 추석 연휴엔 업무가 폭주함에 따라 평소보다 근무 인원이 늘어나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되는 등 더 바쁜 일과를 보내야 했다. 명절이 되면 귀성객들로 인해 교통량이 많아지고 사람들도 더 모이게 돼 각종 사고가 평소 때보다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3일 동안 전주 완산소방서 관내 119 안전센터에 접수된 사건만 보아도 화재 6건, 구조 45건, 구급 131건 등으로 182번이나 출동했다.

소방공무원들의 업무는 화재진압과 구급, 구조에서 주민들의 생활불편까지 해소해 주는 등 업무가 다양화 해지고 있다. 119 전화는 화재신고, 교통사고 현장이나 가정의 응급환자 발생, 등산객·물놀이객 구조에서부터 병의원·약국 안내, 벌집·고드름 제거, 현관문 잠금, 부부싸움까지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 119로 걸려 온다. 어려움이 있으면 119로 전화하고, 소방공무원들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 더욱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119는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사회가 다양화 세분화되고 소방안전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소방안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소방인력은 뒤따르지 못한 데 있다. 소방방재청의 ‘2012년 소방방재청 소방력 대비 인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도 소방공무원은 정원대비 222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311명) 다음으로 가장 높은 부족률이다.

더 큰 문제는 올 6월 기준으로 전북도 소방공무원은 1천970명의 정원 중 일근근무 267명을 제외한 1천703명이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으나, 허울뿐인 3교대 근무로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완전한 3교대 근무체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1천248명을 추가로 충원해야하는 실정이다. 일선 소방서들이 정원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3교대 근무로 소방관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고단한 업무 속에 일반 공무원들보다 월등히 높은 위험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선 소방공무원은 과중한 업무로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이 고통받고 지칠 경우 결국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소방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확충 등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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