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물에 빠진 일가족 셋 구한 광주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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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일보뉴스 작성일12-10-05 09:20 조회2,68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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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기간에 고향을 찾았다가 물에 빠진 일가족 3명을 구한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광주시청 소속이면서 정부 광주합동청사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배광춘(50·사진) 사무관. 그는 추석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다급한 비명소리를 들었다. 칠전저수지 인근 30㎡ 크기의 농업용 웅덩이에 주민 3명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70여m를 달려간 배 사무관은 밭에 물을 뿌리는 펌프 호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 속으로 던졌다. 깊이 3m의 웅덩이에는 초등생 김모(13)군과 김군의 외삼촌(49)·외할머니(74)가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거듭하고 있었다. 웅덩이 위 파밭에서 발을 헛디딘 김군을 구하기 위해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물로 뛰어들었다가 익사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배 사무관은 자신이 던져준 호스를 잡은 김군 등을 차례로 물 밖으로 끌어내고 응급처치를 했다.
배 사무관은 “고향 주민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광주시청 소속이면서 정부 광주합동청사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배광춘(50·사진) 사무관. 그는 추석날인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중 다급한 비명소리를 들었다. 칠전저수지 인근 30㎡ 크기의 농업용 웅덩이에 주민 3명이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70여m를 달려간 배 사무관은 밭에 물을 뿌리는 펌프 호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 속으로 던졌다. 깊이 3m의 웅덩이에는 초등생 김모(13)군과 김군의 외삼촌(49)·외할머니(74)가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거듭하고 있었다. 웅덩이 위 파밭에서 발을 헛디딘 김군을 구하기 위해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물로 뛰어들었다가 익사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배 사무관은 자신이 던져준 호스를 잡은 김군 등을 차례로 물 밖으로 끌어내고 응급처치를 했다.
배 사무관은 “고향 주민들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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