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힐링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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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디어제주 작성일12-12-11 09:42 조회2,8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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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well-being)을 넘어 우리사회 전반에 힐링(healing) 열풍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119가 각종 재난현장 출동으로 지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는 오늘부터(12.10) 12일까지 2박 3일간 제주시 애월읍 소재 국학원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힐링캠프'를 운영, 각종 재난현장에서 참혹한 장면 목격 등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건강 기체조, 활공, 국궁 체험 등 에너지 힐링 체험뿐만 아니라 숲 자연힐링명상, 차(茶) 치유명상, 감정표현법 및 자기성찰 등을 통해 대원들로 하여금 내 안의 나를 바라보고 사고를 유연화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터득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에 명상 전문트레이너가 함께해 전문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김홍필 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면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힐링캠프는 10명을 선정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그 효과와 필요성을 분석해서 향후 더 많은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소방방재본부에서는 한라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심리치유 관리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도내 전 소방서에 심리치유실을 설치․운영해 현장출동 소방공무원들이 심신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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