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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공무원 처우개선 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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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일보 작성일13-03-26 01:55 조회5,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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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전시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북도가 비슷한 간담회를 되풀이 하면서도 개선 의지는 희박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는 25일 전주시 평화1동주민센터에서 시·군 방문의 하나로 김완주 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도의회 김광수·김종담 의원과 전주시 사회복지직 공무원 1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신규 배치가 기존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직과의 교체에 불과해 인력 부족이 지속되는 한편 타 부처 업무 수행으로 인한 업무 과중, 민원인의 폭언, 상급기관과의 업무 소통 부족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은 지난 22일 도청에서 열린 14개 시·군 대표자와의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과 같았다.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이 지속적으로 해소 방안을 건의했지만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지사 한 사람을 이해시키기 위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25일 간담회의 참석자들은 "몇 년째 같은 말을 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개선이 안 된 것 뿐이다"며 "지난 주에 도에서 이뤄진 간담회 내용과 같았고, 도지사의 이해를 위해 간담회를 되풀이 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완주 지사는 "업무량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분석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며 "새 정부가 들어선 시기에 맞춰 복지전달체계 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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