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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노조 “근평 개선안 객관성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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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남교육 작성일13-04-03 10:02 조회2,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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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건오)가 시교육청의 근무평정안 설문조사가 객관성을 담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조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의견 개진을 위해 본청 간부와 면담약속을 잡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장휘국 교육감호의 불통행정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논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지방공무원 근무평정 제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려다 시교육청노조의 반대로 기존 방식대로 평정했다. 이후 올 상반기중 근무평정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전산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이 실시한 설문은 3가지 안으로 1안은 부서동료평가 30%, 업무실적평가 30%, 경력 20%, 부서장 주관평가 20%, 2안은 부서동료평가 20%, 업무실적평가 40%, 경력 20%, 부서장 주관평가 20%, 3안은 모든 내용을 폐지하고 과거 제도로 되돌리는 안이다.

노조측은 "이번 설문문항이 객관적이지 않은데다 기타 의견을 개진하고 싶어도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가능했기 때문에 설문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29일 인사담당 부서장과 행정국장에게 면담을 요청, 1일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렸다"고 맹비난했다.

광주 모 초등학교 행정실장은 “이 설문은 답을 강요하는 설문이며, 설문 참여과정에서 과연 지방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말하는 소통이란 것이 과연 이런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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