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청노조 6대 위원장에 오재형(44·사진) 서울시교육청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노조는 지난 16일 오후 대전교육청 7층 회의실에서 임원선거를 실시한 결과 재적 대의원 90명 중 77명이 투표에 참여해 단독 출마한 오재형-오국현(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가 71명(92.2%)의 찬성으로 당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오국현 사무총장 당선자는 인천시교육청노조 부위원장이다.

오재형 후보조는 △행정실 법제화 쟁취 △병설유치원 겸임업무 관련 규정 개정 △공무원 직종개편 후속조치 마련(전직 확대시행) △상급단체와 연계해 노동기본권 쟁취 △민간경력 인정 확대 △학교운영위원회 제도개선 △지방공무원 수당제도 현실화 △조직확대 및 조직강화 등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

부위원장에는 이창주(대전교육노조 부위원장)·오용식(전북교육노조 수석부위원장)·이준수(경남교육노조 수석부위원장)·정희동(대구교육노조 부위원장) 후보가 선출됐다. 회계감사위원장으로는 김완근(제주교육노조 위원장) 후보가 뽑혔다.

오재형 위원장 당선자는 “교육과학부 소속 지방직 공무원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심하다”며 “지방직 공무원 차별을 해소하고 처우개선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