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공무원노조 조현철 위원장】"직원들 복지 증진이 노조활동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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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일보 작성일13-04-01 11:22 조회4,7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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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최소한 상·하반기에 5일씩 휴가를 가도록 부서평가제에 포함돼 있습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강제로라도 휴가를 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지만 이 마저도 못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조현철 위원장(55)은 공무원노조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이 한마디로 제시했다.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우선 공무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1986년 기능직 공무원으로 공직사회에 입문간 그가 공무원노조 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것은 현장에서 출발했다. 그늘진 곳에서 직접 동료들의 어려움을 보고, 나누면서다.
대표적으로 도 공무원들은 연간 21∼23일 정도 휴가를 쓸 수 있으나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부서평가제를 통해 벌을 준다고 해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공무원이 더 많다.
최근에는 현장에 가면 답을 찾는다며 3일은 현장, 2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라고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은 민원처리나 내부 업무가 많아 가지 못한다. 더구나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어두운 면을 많이 봤다. 기능직은 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고, 승진이 느리다.
"제가 직접 나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부분 대규모 행정조직 아래에는 다양한 문제가 숨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해결하려 들지 않았으니까요."
조 위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전북도청 축구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누구보다 직원들의 애환과 고통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제도개선위원장,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북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7년여 동안 다양한 노조활동을 벌여온 셈이다.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성과도 거뒀다. 제도개선위원장을 맡으며 전국 공무원노조연맹과 손잡고 기능직 공무원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제도개선 등 큰 이슈도 무시할 수 없지만 우선 당장 직원들의 복지증진 등 가까이 있는 것부터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 것이 노조활동의 출발점이라 생각하고요."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편하게 근무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복지 포인트 증대, 연가보상금 15일로 확대, 직원 동아리 활동비 인상, 정년퇴직 공무원 해외연수기획 부활 등 공약사업을 들 수 있다.
여기에 현장부서 인원을 늘리고 지원부서 인원을 줄이거나, 직원들의 휴가보상비를 10일에서 15일 정도로 늘리는 등 직원복지와 관련된 일들을 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계약직 공무원 임용을 최소화하거나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응할 생각이다.
"제 뒤에는 1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도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겠습니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조진호 전 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제4대 노조위원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15년 3월까지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조현철 위원장(55)은 공무원노조가 지향해야할 방향을 이 한마디로 제시했다.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우선 공무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난 1986년 기능직 공무원으로 공직사회에 입문간 그가 공무원노조 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것은 현장에서 출발했다. 그늘진 곳에서 직접 동료들의 어려움을 보고, 나누면서다.
대표적으로 도 공무원들은 연간 21∼23일 정도 휴가를 쓸 수 있으나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드물다. 부서평가제를 통해 벌을 준다고 해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공무원이 더 많다.
최근에는 현장에 가면 답을 찾는다며 3일은 현장, 2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라고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은 민원처리나 내부 업무가 많아 가지 못한다. 더구나 기능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어두운 면을 많이 봤다. 기능직은 행정직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가 적고, 승진이 느리다.
"제가 직접 나서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부분 대규모 행정조직 아래에는 다양한 문제가 숨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해결하려 들지 않았으니까요."
조 위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노조활동을 시작했다. 전북도청 축구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누구보다 직원들의 애환과 고통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제도개선위원장,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전북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7년여 동안 다양한 노조활동을 벌여온 셈이다.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성과도 거뒀다. 제도개선위원장을 맡으며 전국 공무원노조연맹과 손잡고 기능직 공무원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제도개선 등 큰 이슈도 무시할 수 없지만 우선 당장 직원들의 복지증진 등 가까이 있는 것부터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 것이 노조활동의 출발점이라 생각하고요."
그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편하게 근무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복지 포인트 증대, 연가보상금 15일로 확대, 직원 동아리 활동비 인상, 정년퇴직 공무원 해외연수기획 부활 등 공약사업을 들 수 있다.
여기에 현장부서 인원을 늘리고 지원부서 인원을 줄이거나, 직원들의 휴가보상비를 10일에서 15일 정도로 늘리는 등 직원복지와 관련된 일들을 할 계획이다. 또 개방형·계약직 공무원 임용을 최소화하거나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응할 생각이다.
"제 뒤에는 110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도 주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겠습니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조진호 전 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제4대 노조위원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15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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