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입주 부처 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세종 공무원 노동조합 연합회'가 출범했다.

연합회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등 세종청사에 근무 중인 노동조합원 3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연합회장은 유철규 국토부 노조위원장이 맡았다.

유 회장은 25일 "행정부공무원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중앙 행정기관 공무원노조 등 부처별 상급단체가 다르지만 세종시 발전과 세종청사 근무환경의 질을 높이자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 함께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회가 우선 정한 10대 목표는 총리 주재 세종청사 공무원 협의체 구성, 통근버스 및 KTX 이용 환경 개선, 가정의 날 수.금요일 확대, 청사 구내식당 질 향상 등이다. 연합회는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부터 정홍원 국무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