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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은 동물구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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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뉴스 작성일13-04-12 09:24 조회2,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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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이 ‘화재사고 진압’이 아닌 ‘동물 구조’를 위해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이 민주통합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유형별·시도별 구조건수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소방공무원이 구조한 횟수는 146만6,646건인데 그 중 15.6%인 22만 8,405건이 ‘동물 구조’를 위한 것으로 집계됐고, 기타(12.2%), 화재사고(11.1%), 교통사고(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동물구조가 가장 많았고, 작년의 경우에는 화재사고 구조가 동물구조보다 2,504건 많은 4만 2,335건으로 나타났다.


소방공무원의 구조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08년 18만 2,619건이던 구조건수가 해마다 증가해 2012년에는 134.2%가 증가한 42만 7,735건에 달했다.


또한 동물구조, 시건개방, 실내갇힘으로 소방공무원이 출동한 비중이 전체의 27%에 달해 119와 소방공무원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방인력은 2008년 3만 1,918명에서 2012년 3만 8,557명으로 6,639명(20.8%)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게다가 주민생활 불편해소 차원의 단순 민원 등 위급성이 떨어지는 상황인 경우 출동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실제 거부한 경우는 거의 드문 실정이다.


박남춘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구조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업무량에 비례하는 소방공무원 증원이 이루어 졌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119 신고에 대한 위급정도를 따질 수는 없지만 소방공무원의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력배치는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소방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에 앞서 ‘안전’을 부르짖는 박근혜 대통령인수위조차 소방공무원을 눈 치우는 데 동원하는 것을 보면서 말로만 안전을 찾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씁쓸함을 느꼈다”며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환경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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