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소재 공무원 노조 "정부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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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1 작성일13-06-17 09:58 조회2,5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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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소재하는 지자체 공무원노동단체 협의회는 14일 "원전 주요부품의 시험성적서 위조는 국민을 속인 '국민재앙'으로 조직적인 범죄"라고 주장했다.
전남 영광군 등 5개 지역 공무원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블랙아웃 은폐, 짝퉁부품, 품질보증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주요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것으로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시험성적서 위조는 국민생명을 담보로 한 비리사건이자 국민을 속인 '국민재앙'으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행해진 범죄"라며 "국민은 원전의 총체적 부실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시험검증업체와 제조업체, 승인기관에서 발생한 조직적 비리로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자행된 반사회적 사건이다"고 규정했다.
협의회는 "원자력발전소는 방사능물질 환경으로 누출되면 다시 원상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 피해가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성역없는 수사와 비리 관련자의 엄벌은 물론 재발방지책을 마련해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원전의 안전 확보를 위한 부서신설과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그동안 협의회가 요구한 즉각 화답하고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원전소재 공무원노동단체협의회'는 원전이 소재하는 전국 5개 지자체(경주, 기장, 울주, 울진, 영광) 공무원노조가 지난해 3월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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