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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공중도덕 실종, 꼴불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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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일보 작성일13-06-24 10:46 조회2,6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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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 출퇴근 버스가 운행된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이 버스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의 공중도덕 실종(失踪) 사태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24일자로 보도했다.

세종청사에 있는 사회부처의 한 간부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과를 마치고 퇴근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데 뒷자리에서 전화기로 30여분 넘게 큰소리로 통화를 하더라”면서 “주위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시시콜콜한 대화를 장시간 나누는 것에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통근버스에 오르면 먼저 온 사람들이 통로쪽 좌석에 앉아 눈을 감고 있고, 옆자리에 개인 짐을 올려놓는 경우도 많다”며 “사소한 것이지만 남을 배려하려는 미덕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먼저 탄 사람이 창가에 앉으면 뒤에 오는 사람이 편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한 여성 공무원은 “버스에 타자마자 의자를 뒤로 젖히고 코를 골며 자거나, 신발을 벗는 사람들도 있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아는 사람끼리 앉아 오랜시간 떠들고, 휴대전화 벨소리가 크게 울리도록 방치해 놓은 것도 짜증스러운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버스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몸이 피곤한 것은 둘째고, 일부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더 짜증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이런 불만에 대해 세종청사관리소 측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출퇴근 버스 속 금지행위를 인쇄해서 부처별로 배포하거나, 버스에 경고 문고를 부착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청사의 출퇴근 버스노선은 충남 조치원과 대전을 비롯해 서울과 과천, 인덕원, 인천, 용인 등 수도권까지 8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장거리 출퇴근 공무원들은 하루 왕복 4시간 이상을 차안에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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